코스피, 프로그램 매도로 하락 반전

[프라임경제] 연휴를 끝내고 열린 18일 코스피장은 미국발 호재로 시작했으나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세로 반전, 거래를 마쳤다. 18일 코스피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4.48포인트(-0.28%) 하락한 1567.71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 상승 마감과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져 하락을 막지 못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로 인한 각종 테마주 부각과 상승 랠리도 전반적인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이날 개인은 772억원, 외국인은 101억원을 매수한 반면, 기관은 1099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615억원 순매도를 비롯, 총 1109억원 순매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건설주가 상승(2.81%)한 데 이어 전기가스 0.09%, 기계 1.85%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0.58%), 금융(-0.44%), 통신(-0.7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0.17%), 국민은행(1.67%), 현대건설(0.75%), GS건설(4.72%) 등이 상승했고, 포스코(-1.35%), 한국전력(-0.47%) 등은 하락했다.

상승종목은 313개(상한가 9개), 하락종목은 505개(하한가 2개), 보합종목은 14개로, 거래규모는 3조 3532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