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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복장 전면 시행" 변화하는 포스코

선택적 근로시간제·거점오피스 확대 운영도…"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겠다"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8.21 09:12:25
[프라임경제] 포스코가 조직 구성원의 업무 효율성과 몰입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근로시간과 장소, 복장까지 직원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원격근무시스템 등으로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성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7월부터 구성원 개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수평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전 임직원 자율복장을 전면 시행했다. 기존에는 부서별로 주 1회 캐주얼데이를 시행했으나, 이제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복장을 선택해 근무할 수 있다.

자율복장 시행에 따른 임직원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안한 복장으로 각자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의사소통도 가능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근무하는 포스코의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업무의 유연성을 제고하고 있다. 주 평균 40시간 이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

포스코 직원들이 지난 18일 자유로운 복장을 입고 대치동 포스코센터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 포스코


또 업무수행의 자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코어 근무시간 없이 오전 8시~오후 5시 중 하루 최소 4시간만 근무하면 되도록 했다. 직원들은 효율적으로 일과를 설계해 퇴근 이후 시간을 자기계발과 역량강화에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는 거점오피스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서울지역 장거리 출퇴근 직원들의 피로도를 저감시켜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코로나19 팬데믹을 통해 장점이 확인된 원격근무를 지원한다.

△여의도 파크원타워 △종로 금세기빌딩 △판교 포스코DX사옥 △송도 포스코타워 4개 지역에 위치한 'With POSCO Work Station'은 1인용 몰입좌석, 다인용 라운지 등 여러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조직 내 소통 창구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생산 △기술개발 △마케팅 △경영 지원 등 여러 부서에서 선발된 영보드 위원들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일하는 방식 혁신 △조직 문화 개선 등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반기별로 대표이사에게 직접 제안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조직 내 구성원들의 여러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경영층과 50여명 이상의 다수 직원이 함께 대화를 나누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영층 또는 부서장과 2030세대 구성원들이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협의체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기업문화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만들어 나가는 원천이다"라며 "철강업의 구조적 변혁 시기, 조직문화 혁신으로 자율과 창의에 기반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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