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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NH스팩 합병 통해 증시 입성 성공할까?

업계 'NH19호'로 우회상장 전망 우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8.18 17:22:40

경기도 성남시 오아시스 본사 사옥 전경. ⓒ 오아시스

[프라임경제] 새벽배송 플랫폼 오아시스가 주식시장 입성을 다시 도전한다. 상장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 방식이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005940)이 결정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최근 스팩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NH투자증권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스팩 간 합병을 위해 자금규모와 목표 기업가치 등 평가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스팩은 인수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다. 기업공개(IPO) 등 여러 절차를 안 밟고 빠르게 주식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상장에 고배를 마셨거나, 중소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오아시스는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상장 전 자금조달(Pre-IPO) 당시 시가총액이 시장 예상과 달리 기업가치보다 하향됐다는 이유에서다.

업계는 오아시스가 스팩합병 상장을 선택한다면 2021년 5월 상장된 엔에이치스팩19호(380440·NH19호)와 합병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NH19호는 상장 당시 확보한 공모 금액이 960억원이었다. 현재 시가총액은 1000억원 수준이다. 통상 스팩 상장은 스팩의 5배 이상 규모의 기업과 합병해야 자금 조달이 쉽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오아시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지만, 다각도로 상장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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