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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기 연속 적자' 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손실 770억원

매출 '5조24억' 전년비 5.9% 감소…영업손실액 적자폭 확대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8.08 16:46:58
[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이 올해 2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5조24억원, 영업손실 77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모습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액은 적자폭이 확대됐다.

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2조7557억원, 영업손실 82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과 유가 및 원료가 하락에 따른 역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에 수익성이 감소했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988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지역에 대한 수출 확대와 제품 스프레드(마진) 개선 및 운송비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 롯데케미칼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437억원, 영업손실 1116억원을 기록했다. 동남아지역 증설 물량에 따른 공급 부담 및 수요부진 지속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감소했다.

미국 자회사 LC USA의 매출은 1498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을 기록했다. 에탄 가격 하향 안정화로 원재료 부담이 완화되며 흑자 전환했다.

이번 2분기부터는 롯데케미칼이 지난 3월 인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 실적이 연결 손익에 반영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제고를 위한 운영 최적화와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전지소재사업, 수소에너지 및 리사이클사업 등 미래사업의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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