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8일 에이치피오(357230)에 대해 본업과 자회사 모두 성장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에이치피오는 '덴프스(Denps)' 브랜드를 기반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0.0% 늘어난 612억2000만원, 11.8% 성장한 8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 중에 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1.3%p 상승한 14.4%를 기록했다.
유산균과 비타민 사업을 영위하는 본업에서 2분기 매출액은 1분기와 유사한 반면, 이익은 개선됐다. 매출 채널 중 상대적으로 영업이익률 낮은 홈쇼핑의 비중이 지난해 52.0%에서 올해 2분기 35.5%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며, 이에 따른 이익률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요 자회사들이 매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업자개발생산(ODM)사인 비오팜의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1.6% 증가한 144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수출의 주력 제품인 하이앤고고(밀크파우더)도 2분기 매출 성장이 이어졌다.
지오인포테크는 전 분기 대비 68.1% 성장했다. 이는 마이크로(Micro) 모빌리티의 계절성과 2올해 인수한 아프리콧스튜디오 실적 반영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월 이후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면역력과 소화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3분기 말 추석연휴가 있어 건강기능식품 산업 성장도 기대된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 역시 건기식 산업 성장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회사들 역시 매출처 확대 및 신제품 출시 등을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