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1일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 개화에 따른 다양한 기회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타겟 멀티플(Target multiple) 기간을 올해에서 내년으로 변경하며 직전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했다.
SK증권에 따르면 리노공업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0.1% 늘어난 688억원, 34.6% 줄어든 27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40.1%, 56.5% 성장한 수치다.
주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의 실적 저점이 올해 2분기 또는 3분기에 형성되는 반면, 리노공업의 경우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는 전분기 최대 고객사의 강한 재고 조정에 따른 기저 효과라는 설명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 단기 업황을 떠나서 스마트폰 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한자리수 초반에 수렴할 것으로 보인다"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포함한 칩셋의 성능 고도화가 지속되더라도 전방 시장의 출하 성장률 둔화는 관련 부품 업체의 멀티플 리레이팅(multiple rerating)을 제한하는 요소"라고 진단했다.
이어 "동사 포고 소켓의 핵심 기술력은 미세피치에 있다"며 "Pin Pitch 0.01P 이하까지도 구현가능하다. 경박단소화를 요구하는 사물인터넷(IoT), 확장현실(XR) 디바이스의 대중화가 동사를 재차 레벨 업 시킬 수 있는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가속기 시장의 개화는 소켓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라며 "설계의 고도화,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고성능 칩셋 채용으로 향후 동사에 다양한 기회 요인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