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31일 F&F(383220)에 대해 올해와 내년 실적추정치 하향조정과 이익 성장률 둔화로 목표주가를 17만원 내려잡았다. 다만 투자의견은 주가가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과도하게 반영된 점을 고려해 단기 회복 가능성이 크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F&F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증가한 4055억원, 16% 늘어난 11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분기 중국향 매출액이 급증한 영향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F&F의) 3, 4분기 중국 매출 성장률을 각각 29%, 65%로 제시했다"며 "이 가운데 4분기 성장률 65%는 작년 4분기에 마이너스(-)20% 역성장했기에 실질적으로 2021년 대비 33% 성장에 불과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물론 현재의 중국 경기 상황을 고려해 성장률 눈높이를 이보다 보수적으로 전망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며 "하반기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주가가 과매도 상태인 것은 사실"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