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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30억 기탁' 현대차그룹, 수해 현장 복구 힘 보태

구호 물품 키트·식료품 포함 생필품 전달…수해지역 차량 고객 대상 무상점검 서비스도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7.26 14:26:43
[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그룹이 수해 현장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피해 복구와 수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3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현대차그룹은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를 돕고, 심신회복버스 1대를 현장으로 보내 피해 주민 및 피해 현장 복구 근무자의 휴식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 키트 및 생수와 식료품 등 기본 생필품을 전달했다. 현재까지 현대차(005380)는 △예천군 △부안군 △문경시 △청양군 △봉화군 △괴산군 6개 지역에, 기아(000270)는 △예천군 △청양군 △공주시 △청주 흥덕구 △괴산군 5개 지역에 필요 물품을 기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수해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엔진오일 및 브레이크 오일 △냉각수 △등화장치 점등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도 등 차량 기본 점검부터 △와이퍼 블레이드 △오일류 및 워셔액 △램프류 등의 소모품 보충 및 교환을 통해 고객 지원에 나선다.

뿐만 아니라 수해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줌으로써 고객 부담을 덜어주고,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수해지역 복구 활동. ⓒ 현대자동차그룹


아울러 현대차는 수해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기아는 수해 차량 고객이 폐차 후 신차 재구매 시 최장 5일간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하며, 시중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폭우로 인한 도로 및 자동차 침수 시 고객 안전을 위한 단계별 대응과 행동 요령도 소개했다.

지난 2021년 자동차 정비 부문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손선익 명장은 폭우로 인한 도로 침수 상황에서 단계별 행동 요령을 제시했다.

손 명장은 운전 중 폭우로 인해 침수된 도로를 지나가야 한다면 △1~2단 기어 △2500 RPM 이상으로 서행할 것을 조언했다. 또 정차 중 엔진 정지 기능(Idle Stop&Go)이 있는 차량은 해당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폭우로 차량이 침수돼 시동이 꺼졌다면 안전을 위해 신속하게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역시 전력 계통 부품들이 방수 처리돼 있지만, 실내 바닥에 물이 유입되면 제어기 계통에 이상이 생겨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에 탈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명장은 침수차 내부에 갇힌 상황에서 탈출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그는 "만약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창문을 내려 탈출해야 하고, 전원이 차단돼 창문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안전벨트 버클이나 차량 내부의 딱딱한 물체를 이용해 창문을 부수고 탈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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