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정철'이 우리나라 경제를 묵묵히 이끌고 있다. 과연 배정철이 누구 길래…. 사실 배정철은 사람이 아니다. 그저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중공업의 앞 글자에서 따왔다. 근대 이후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은 제조업, 즉 배정철이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그리고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수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을 요동치게 하는 오늘의 배정철 소식을 알아보자.
오늘의 배정철 이야기 주인공 △SK에너지 △GS칼텍스 △두산로보틱스 △태광그룹.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마약 근절 캠페인' 동참
SK에너지는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마약 근절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4월부터 시작한 범국민 운동이다.
캠페인 참여자는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 촬영 후,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한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노 엑시트' 캠페인에 참여했다. ⓒ SK에너지
조 사장은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마약 근절 릴레이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는 정선근 서울대학교 재활의학과 교수와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을 추천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최근 불법 마약류 유통 및 관련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S칼텍스 '지구톡톡' 캠페인
GS칼텍스는 탄소 감축 및 저탄소 신사업을 본격화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을 사회공헌 영역까지 확장하며 '지구톡톡'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GS칼텍스의 지구톡톡은 '지구를 살리는 쉽고 즐거운 일상 속 습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획된 캠페인으로, 일상 속 작은 행동변화를 통해 시민들이 환경보호와 탄소저감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 행동을 제안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GS칼텍스는 시민들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친환경 행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행동도구를 제공하고, 시민들은 도구 사용을 인증해 행동변화를 입증한다.
이를 위해 GS칼텍스는 첫 번째 행동도구로 '개방형 실리콘 빨대'를 선정했다. 기존 실리콘 빨대는 구조상 안쪽까지 깨끗하게 세척하기 힘든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런 단점을 보완해 빨대 내부에 홈을 내고 세척 시 면 형태로 개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고, 1회 사용 때마다 약 3g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민들이 기존 제품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성을 강화해 가방, 파우치 등에 키링 형태로 매달 수 있는 전용 케이스도 별도로 제작했다. 이는 실리콘 빨대와 함께 제공한다.
지구톡톡 캠페인 신청은 8월18일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1만명의 시민들에게 개방형 실리콘 빨대 패키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지구톡톡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행동도구 사용 후 자신의 친환경 행동을 인증하는 시민들에게 소정의 리워드를 제공한다.
GS칼텍스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개방형 실리콘 빨대 이외에도 여러 친환경 행동도구들이 시민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시즌제로 지속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
제조, F&B 등 여러 협동로봇 솔루션을 보유한 두산로보틱스가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아워홈과 '푸드테크 산업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단체급식에 활용되는 협동로봇 조리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협동로봇 기반의 급식시설용 △조리 △배식 △세척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하고, 향후 식자재 유통 공정 자동화를 비롯해 아워홈 프랜차이즈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식이 끝나고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왼쪽 여섯째)와 이동훈 아워홈 부사장(왼쪽 다섯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두산로보틱스
아워홈은 국내 850곳에 단체급식시설을 운영 중이며, 식자재 유통 외에도 △사보텐 △카페 그랑 △인천국제공항 푸드코트 등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종합식품기업인 만큼 협동로봇 솔루션의 확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연내 협동로봇 조리 솔루션을 개발해 아워홈 강남 사옥에 위치한 구내식당에 적용하고, 마곡 사옥 내 카페 그랑에 배송로봇과 연계한 협동로봇 커피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아워홈은 외식사업의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적용하기에 최적의 파트너이며 상호간 사업 시너지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여러 F&B 전문기업에게 협동로봇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태광 일주재단, 제31기 국내학사 장학생 선발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은 그룹 사회공헌 슬로건인 '따뜻한 빛'을 실천하기 위해 장학사업 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우진 일주재단 이사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2023학년도 31기 국내학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5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또 이날 그룹홈 성장 멘토링 봉사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우수멘토 9명도 함께 표창했다. 선발된 신규 장학생 56명(인문사회계열 23명, 자연공학계열 21명, 예체능계열 12명)에게는 최대 5학기까지 등록금 전액이 지급된다.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최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2023년도 제31기 국내학사 장학생으로 선정된 5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 태광그룹
이번 장학생 중에는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유예은 학생(한세대학교 피아노전공)도 포함됐다. 유예은 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한 번만 들으면 바로 연주할 수 있는 재능을 선보여 '꼬마 모짜르트'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후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일주재단 장학사업은 '자원이 없는 나라일수록 인재를 키워야한다'는 재단 설립자 이임용 회장의 철학에 따라 1991년 시작해 32년째 장학생 선발에 이르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학사를 포함해 국내외 석박사 총 1536명 장학생들에게 약 450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