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5일 한샘(009240)에 대해 뚜렷한 방향성과 전략 제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만2000원을 제시했다.
KB증권은 2분기 한샘의 매출액과 영업손실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감소한 4856억원, 적자전환인 76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임원 퇴직금 등 각종 부대비용 감소로 올해 1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장몽준 KB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지난 13일 대표이사 교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다"며 "지난 2년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었던 만큼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이 아닌 좀 더 뚜렷한 방향성과 전략이 제시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샘은 올해 4분기가 돼야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지도와 점유율 등을 감안하면 아파트매매거래량 회복 등 업황 개선 신호가 한샘의 외형 회복으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점에 주가 상승 속도가 빠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