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퓨처엠(003670)이 1분기에 이어 2분에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배터리소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 영향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930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의 2분기 경영실적을 24일 발표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8425억원과 3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8.0%, 124.6% 증가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7863억원으로 고성능 전기차용 프리미엄급 제품인 N86 양극재의 판매비중이 늘고, 에너지효율과 안정성이 높은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를 지난 4월부터 국내 최초로 양산 공급해 온 것이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6월21일(현지시각) 캐나다 퀘벡 주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 포스코홀딩스
음극재 부문 매출은 56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 감소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수요저하로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은 다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3505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이었으나, 내화물과 라임케미칼 사업 모두 수익성을 개선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36억원에서 크게 증가한 146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얼티엄셀즈 등 국내외 배터리사와 총 83조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효과가 2분기 경영실적 호조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이후 배터리소재 분야에서만 누계 수준 106조원을 확보했고, 올해 하반기에도 주요 완성차 및 배터리사들과 추가 공급계약 체결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11일 이차전지소재 밸류데이를 개최, 향후 3년간 그룹 전체투자비의 46%를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집중 투자하는 '2030 이차전지 소재 글로벌 대표 기업 도약' 비전을 제시해 포스코퓨처엠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 양극재와 음극재를 각각 연 100만톤, 36만톤(포스코실리콘솔루션 1만톤 별도) 생산 공급한다. 현재 생산규모 대비 양극재는 10배, 음극재는 5배 가량 확대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