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가 개발, 특허 출원한 '방열 분체도료'는 기기 내부 발생 열을 외부로 방출해 이로 인한 오작동 및 수명 단축 등을 방지한다. © KCC
[프라임경제] KCC(002380)가 전자기기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해 장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방열 분체도료를 개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방열 분체도료는 전기·전자제품 내부 열을 분산하고 외부로 방출해 기기 가열 또는 이로 인한 오작동 및 수명 단축 등을 방지한다. 열이 발생되는 기기 케이스에 도료를 도장하는데, 도료 내부에 함유된 열전도도가 우수한 원료들이 열에너지를 전달받아 효과적으로 외부로 발산하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또 외부 충격 및 손상 등에 강한 내구성(耐久性), 부식에 강한 내식성(耐蝕性)이 뛰어나다는 게 KCC 측 설명이다.
아울러 일반 도료와 달리 휘발성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화재 위험이 없어 안전하며 대기 및 수질 오염도 없이 친환경적이다. 가루 형태 분체도료인 만큼 저장·수송에 용이하며, 폐기물도 거의 없어 경제적 장점도 가지고 있다.
도장 방법은 정전 스프레이건을 활용해 도장하려는 물체(+성질)에 도료(-성질)를 달라붙게 한 후 열을 가해 코팅하는 방식이다. 예열 없이 1회 도장만으로 60~120㎛까지 다양한 두께로 균일한 도장이 가능하다.
KCC 방열 분체도료는 일상 속 △가전제품 △노트북 △스마트폰 △LED 조명기기부터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산업 전반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및 수소차를 비롯한 전동화 모빌리티와 첨단 전기전자기기 경량화·소형화·고용량·고출력으로 전자회로 사용칩도 고집적화되고 있어 이로 인한 전력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이때 발생하는 열을 발산하는 기술적 한계로 기기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아 방열 기술은 미래 첨단 기술개발 핵심 분야로 자리 잡고 있다.
황상옥 KCC 중앙연구소 분체기술팀 책임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특히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핵심부품인 배터리 기술에도 초정밀·고집적화에 맞는 열관리가 중요래 방열 기능을 갖춘 도료 적용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외에도 로봇 및 스마트 건축물 등 다양한 분야 적용이 확대되도록 기술 확장성을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CC는 국내 최초 분체도료를 개발하고, 45년간 축척된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KCC가루멜 DS시리즈는 우수한 내후성(耐候性; 햇빛·강우·습도 등 각종 기후와 자연환경에서 견디는 성질)을 인정받아 국제 인증기관 퀄리코트(Qualicoat) 품질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강관용 분체도료는 중동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외에 해외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다. 이외에도 △튀르키예 △베트남 △사우디에도 거점을 두고 공급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