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4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2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향후 이익률 개선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현대건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4% 증가한 7조1600억원, 27.5% 늘어난 22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안정적인 판관비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 부문에서 추가 원가 반영 800억원이 발생했다"며 "연이은 국내 원가 부담을 압도적인 외형성장과 판관비 관리로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보여줬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기대 이상의 외형성장에도 이익률 개선이 더딘 점은 아쉽다"며 "상반기 압도적인 해외수주에 더해 하반기에도 풍부한 파이프라인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향후 원가율 개선 가능성이 나타나준다면 중장기 주가 흐름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