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 레드백(Redback) 장갑차 수출 등 한국-호주의 방산 협력이 양국 경제관계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실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사회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한국-호주 경제·안보 협력 증대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이같은 논의가 오갔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한국이 차세대 장갑차인 레드백을 호주에 수출하면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이 한층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지난 2021년 12월 호주와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맺는 데 이어 레드백 장갑차 수출을 추진 중이다.

한화디펜스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신 보병전투장갑차인 레드백은 적의 대전차 미사일 공격을 먼저 감지하고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동방어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재 호주 질롱시 아발론 공항 내 최첨단 장갑차 생산시설도 짓고 있다.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K9 자주포 호주 수출계약 체결 이후 한국 기업이 호주 현지에 생산 공장을 세워 양국 간 기술협력, 고용 창출, 국제 방산시장 동반진출 등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호주 차세대 장갑차 사업 등을 통해 양국 방산 협력의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도 "한국과 호주는 상호 보완적 산업구조를 바탕으로 경제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방위산업 협력이 양국 국방 안보 협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는 "한국·호주 자주포 사업은 양국 협력의 성공 모델이며, 현재 건립 중인 질롱 생산공장이 양국 파트너십에 미치는 가치가 크다"며 "현재 진행되는 (보병전투장갑차) 사업도 잘 진행돼 양국 관계 발전이 한층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