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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 론칭

발파설계·정밀천공 포함 10가지 작업 모듈화로 효율성 강화…신규시장 공략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7.20 11:02:40
[프라임경제] 한화 글로벌부문이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Hanwha As a Total Solution)'의 브랜드를 론칭하며 신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의 마이닝 사업은 화약 공급, 발파설계 등 광물 채굴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다. 지난 2014년 글로벌 마이닝 사업에 진출해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에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를 개발해 국내 석회석 광산에 첫 적용했다.

HATS는 천공, 발파 등 광산개발의 주요 공정과 소음·진동을 비롯한 공해를 디지털 플랫폼상에서 통합 관리 및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가통신망 모듈 △3D 기반의 발파설계 모듈 △정밀천공 모듈 등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된다.

HATS의 강점은 작업 중 발생되는 유효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수집해 사무실 관리자의 컴퓨터로 송신하는 솔루션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관리자는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안전과 생산에 관련된 작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드론 현장 스캔. ⓒ 한화


발파 결과에 대한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HATS에서 제공되는 알람 기능으로 현장에 이상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지난해 첫 적용 이후 지속적으로 대형 석회석 광산과 HATS 도입 계약을 맺고 있다. 해외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3월 솔루션 도입이 완료돼 정상 운영 중이며, 호주에서도 HATS 시스템을 설치 완료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화는 HATS의 각 모듈의 구분을 명확히 하고자 △EagleNet(광물 채굴 시 유효데이터를 관리자 컴퓨터로 송신하는 솔루션) △EagleMap(GPS와 드론을 활용한 지도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등 브랜드 네임을 부여하고 개별 상표 출원까지 완료했다.

한화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도 생산원가 절감, 공기 단축, 안전 관리 강화 등 다방면에서 HATS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기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신규 시장 공략 및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화학 기술 고도화에 따라 정밀한 발파설계부터 스마트 시스템 교육, 현장 매니지먼트, 안전 운송, 사후 A/S에 이르기까지 화약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지난 6월 SK에코플랜트와 대형 부지조성 공사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HATS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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