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전광판에서 코스피 지수가 전장 대비 0.62p(0.02%) 상승한 2608.24를 나타내고 있다. = 이정훈 기자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07.62대비 0.62p(0.02%) 상승한 2608.2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68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266억원, 61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27%), 철강금속(0.98%), 운수장비(0.57%), 종이목재(0.54%), 제조업(0.19%)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섬유의복(-5.05%), 서비스업(-0.91%), 음식료품(-0.64%), 통신업(-0.57%), 유통업(-0.56%)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0.25%), 삼성전자우(-0.17%), 삼성SDI(-0.57%)가 하락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전장 대비 2만2000원(4.8%) 상승한 48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홀딩스가 전장 대비 1만1500원(2.36%) 오른 49만9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실적 발표 이어지는 가운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며 "이날 테슬라, 넷플릭스, 유나이티드항공 등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대기 중으로, 해당 업종들이 투자심리에 미칠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14.14대비 9.58p(1.05%) 오른 923.7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72억원, 4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8.82%), 제조(2.73%), 제약(2.48%), 인터넷(1.01%), 오락·문화(0.75%)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금속(-2.38%), 기타 제조(-2%), 반도체(-1.51%), 디지털컨텐츠(-1.37%), 비금속(-1.34%)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0.09%), 셀트리온헬스케어(-0.31%), 포스코DX(-1.11%), 펄어비스(-2.41%)가 떨어졌다. 에이치피에스피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올랐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4만1500원(17.47%) 치솟은 27만90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이 전장 대비 3만5000원(10.74%) 뛴 36만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2원(0.41%) 오른 1265.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