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5월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042660)이 직원 연봉을 종전 대비 1000만원 가량 인상하기로 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전날 사무직군 직원들에게 이같은 방향으로 개편된 급여 기준을 공식적으로 통보했다. 앞서 한화오션은 인사제도 설명회를 열어 직원들에게 급여 인상 규모 등을 미리 알린 바 있다.

지난 6월7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 한화오션
각사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HD현대중공업(329180)의 직원 1인 연평균 급여액은 8472만원, 삼성중공업(010140)은 8400만원,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은 7300만원 수준이었다.
이번 임금 인상은 국내 경쟁사들 중 가장 낮았던 임금 수준을 대폭 높여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 회사를 떠난 이들을 복귀시키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서 "인위적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 어쩔 수 없이 조직을 떠난 분들을 다시 모으고 추가 채용으로 나아 갈 단계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출범 후 지난달 첫 인력 채용에 나서면서 △생산 △연구개발 △설계 등 전 직무에 걸쳐 인원 제한 없이 연말까지 상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뽑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