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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보, 매 분기 외형 성장 가속화 '주목'

3분기 기점으로 점진 회복…유럽·북미 고객사 중심 물량 증가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19 08:31:20
[프라임경제] 신영증권은 19일 천보(278280)에 대해 내년 이후 캐파(CAPA) 증설 효과가 점진적으로 가시화되며 유럽·북미 고객사 중심의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 천보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F·P 전해질 모두 저가 원료 투입을 통한 신공법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천보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3% 늘어난 486억원, 28% 성장한 21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36%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중국 고객사향 판매량이 부진했던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량은 2분기 말을 기점으로 일부 회복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해질 판가는 2분기에도 추가로 하락하며 이차전지 소재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해질 판가는 1분기 기준 천보의 이차전지 소재 내 매출 비중 50%를 차지했던 LiPF6 및 중국 내수 탄산 리튬 가격이 4월 말 저점 대비 각각 79%, 92% 반등함에 따라 3분기 판가 상승을 점쳤다.

중국 신 에너지 차량(NEV)의 견조한 판매에 따라 하반기를 기점으로 고객사 재고 수준 완화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천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각각 59% 상승한 784억원, 252% 증가한 77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2분기 대비 회복된 전해질 판가에 더해 P 전해질 신규 라인 가동 분과 함께 플로로에틸렌 카보네이트(FEC)·바닐렌 카보네이트(VC) 첨가제의 일부 매출이 3분기 중 반영이 예상됨에 따라 물량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FEC·VC는 4분기 본격 손익이 반영되고 F 전해질(LiFSI) 신규 캐파 1만톤은 4분기 시운전 이후 내년 1분기 본격적인 손익 반영이 예상된다"며 "분기를 거듭할수록 외형 성장 가속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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