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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가동

1000만캐나다달러 투입…2028년부터 연간 100만톤 규모 공급 물량 확보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7.18 17:29:06
[프라임경제] E1(017940)이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초기 사업 개발을 위한 1000만캐나다달러(한화 약 95억)를 투자해 2028년부터 연간 100만톤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공급 물량을 확보하고 국내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1은 18일 서울 LS용산타워 본사에서 구자용 E1 회장과 프로젝트 개발사인 하이드로젠 캐나다의 문상호 대표,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빅터 리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투자 및 도입 확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나온 천연가스에서 이산화탄소 지하 매립 처리(CCS)를 거쳐 생산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국내에 도입하는 것이다.

18일 서울 LS용산타워 E1 본사에서 열린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투자 및 도입 확약식에서 구자용 E1 회장(오른쪽)과 문상호 하이드로젠 캐나다 대표(왼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E1


캐나다 서부 지역은 지정학적으로 천연가스가 풍부하고 가격도 저렴해 대규모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또 캐나다 서부와 극동아시아 간 항로가 짧아 해상 운송 기간이 미국·중동 등 타 지역 대비 절반 수준으로 운송비에도 이점이 있다.

이외에도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인프라가 잘 발달된 점 등 경쟁력 있는 청정 암모니아 생산에 필요한 주요 요건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청정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연료로 직접 활용이 가능한 동시에 수소를 저장·운반할 수 있는 캐리어로서도 주목 받고 있다.

국내로 도입되는 청정 암모니아·수소는 △석탄화력 △LNG 발전 혼소 및 수송 △산업 분야 등에 활용돼 국내 탄소중립과 수소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자용 E1 회장은 "지난 40여년간 축적한 LPG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 청정 수소의 국내 도입, 공급망 구축 및 유통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번 투자가 정부의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시행을 앞두고 이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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