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SK텔레콤 SKT타워 전경. ⓒ SK텔레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8월 자사주 매입 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2분기 SK텔레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증가한 4조3481억원, 8.9% 늘어난 4711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통신 3사(KT·LG U+)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 증가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 추천 사유는 현재 회사채 발행금리와 기대배당수익률 차이를 고려하면 올해 자사주 매입이 예상되는데, 시기적으로 8월에 취득 결의할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통신 3사 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안정적인 이익 증가 흐름을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유동 물량이 적고 외국인 지분율이 낮아졌음을 감안 시 자사주 매입 효과가 수급상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사실상 올해 주당배당금(DPS) 감소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현재 7.2%에 달하는 기대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