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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4조 규모 컨테이너선 16척 수주

단일 선박 계약 역대 최대 규모…단번에 연간 수주 목표 66% 달성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7.17 14:47:20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이 4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친환경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에 다가서는 모양새다.

삼성중공업은 17일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TEU급 메탄올(CH3OH)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3조9593억원으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컨테이너선. ⓒ 삼성중공업


이는 지난해 6월 삼성중공업이 세운 종전 최대 기록(LNG운반선 12척, 3조3310억원)을 경신한 것으로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총 25척, 63억달러로 늘리며 연간 수주 목표 95억달러의 66%를 달성했다. 수주 잔고도 336억달러로 늘어 5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선박 대체연료 추진 제품군을 LNG에서 메탄올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과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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