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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결합 서비스 확대에 "진짜 플랫폼 업체로 변모"

한계이익률 높은 모빌리티 플랫폼 매출액 증가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3.07.17 07:56:04

ⓒ 쏘카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7일 쏘카(403550)에 대해 한계이익률 높은 모빌리티 플랫폼 매출액 증가로 마진이 개선되는 한편, 결합 서비스 확대를 통해 진짜 플랫폼 업체로 변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쏘카는 2011년 10월 설립된 카셰어링 플랫폼 업체로 지난해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카셰어링 외 중고차판매, 플랫폼 주차서비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을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으로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 주차장 플랫폼 모두컴퍼니, 차케어, 나인투원 등을 인수·투자하며 카셰어링 사업 기반 플랫폼 업체로 성장해왔다. 

이경은·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한계이익률이 높은 모빌리티 플랫폼 매출액 증가에 따라 동사의 마진율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쏘카의 사업 부문은 크게 카셰어링과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나뉘는데 각각 한계이익률이 상이하다"며 "모빌리티 플랫폼의 경우 주차장 서비스(플랫폼 주차)와 전기 자전기 대여 서비스(마이크로 모빌리티)로 사업이 구성되어 있어 카셰어링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사업 부문별 한계이익률은 카셰어링 12.8%, 모빌리티 플랫폼 32.0%를 기록했다.  

이·성 연구원은 "쏘카의 결합 서비스 확대는 자산 중심의 사업 모델로 초단기 렌터카 업체라는 비판을 받던 쏘카를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 받게 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또한 결합 서비스 확대로 고객당 평균 매출액 증가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쏘카는 쏘카 패스포트, 쏘카 플랜, 쏘카 스테이(숙박 연계), 쏘카 페이(페이먼트) 등 카셰어링 플랫폼과 연결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들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업들은 대부분 큰 규모의 자산 투자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자산 중심의 사업 모델로 초단기 렌터카 업체라는 평가를 받던 쏘카가 플랫폼 기업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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