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가 12일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과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철의 친환경성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서울시 브랜드 조형물을 철거한 폐철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포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인 그리닛과 탄소감축량 배분형 탄소저감제품인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을 공공 인프라에 우선 적용하기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
포스코의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은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 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특정 제품으로 포스코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을 사용한 서울시 신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 조형물을 서울광장 등 서울시 랜드마크 3개 지역에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가 지난 3월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제작·설치한 임진각 보훈단지 종합안내판. ⓒ 포스코
또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에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서울 둘레길 2.0' 대형 안내판 6개를 △우면산 △관악산 △수락산 등 서울시 주요 둘레길에 설치할 계획이다.
포스아트 강판은 생생한 색상과 섬세한 질감 표현이 가능하고 기존 대비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높은 고해상도 프리미엄 잉크젯 프린트 강판으로, 포스코의 표면처리 강판 전문 그룹사인 포스코스틸리온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는 서울시와 전과정평가 관점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철의 장점을 살려 여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서울시가 보관하고 있는 철스크랩을 제공받아 철강제품 생산 시 원료로 사용할 예정으로, 우선 중랑구 물센터 등에 보관중인 기존 서울시 도시브랜드 조형물 폐철 스크랩 14톤을 활용할 방침이다.
김영중 포스코 부사장은 "포스코의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 등 탄소저감 제품과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긴밀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서울시와 포스코가 공통으로 목표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