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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막바지 점검

8월1일부터 12일까지 개최…조직위원회 행사 준비 총력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7.10 17:25:28
[프라임경제] 전 세계 청소년들의 축제인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세계잼버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행사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잼버리는 오는 8월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새만금 잼버리 부지(8.84㎢)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세계잼버리는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상황으로 인해 각국의 스카우트 활동이 위축됐음에도 불구, 154개국 4만3000명 이상이 참가신청을 했다.

이에 조직위는 그동안 준비해 온 사업들이 분야별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 △잼버리 시설 조성 △외국 참가자 입·출국 편의 제공 및 안전한 수송 △행사운영 및 프로그램 △자연재난과 감염병 예방 등을 통한 안전한 잼버리 △일일방문객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우선 잼버리 시설 조성을 위해 새만금 매립지 일원에 △상·하수도 △임시하수처리장 △여름철 폭염 대비 덩굴터널 등을 조성하는 기반공사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한다. 또 7월 중순까지 전력·통신시설과 화장실·샤워장·급수대 등 야영활동에 필수적인 상부시설을 구축한다.

외국인 참가자 입·출국 편의 제공을 위해선 비자발급 필요 여부, 자국 내 한국대사관 유무 등 국가별 유형에 따라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17세 미만 참가자와 외교·관용여권 소지자에 대한 지문과 얼굴 정보 등록면제를 추진하며 잼버리 참가자를 위한 전용 출입국심사대도 운영한다.

또 인천공항 내 탑승 차량, 환전과 통신 편의시설 등을 안내하고 통역을 지원할 잼버리데스크(헬프데스크)를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한 수송을 위해서 공장을 나온 참가자를 부안 잼버리 행사장까지 이동시키기 위한 수송버스를 조기에 확보하고자 지난 5월 수송계약(45인승 2150대·왕복운행 기준)을 체결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엠블럼.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


개·폐영식 및 문화교류의 날을 위해 K-POP, K-댄스 등 여러 K-컬쳐 콘텐츠로 각국 청소년에게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2일 개영식에서는 스카우트 대원으로 구성된 드림오케스트라단과 세계 각 회원국 대원들이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협연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공연이 주제공연으로 열린다.

6일 문화교류의 날에는 여러 종교의식과 함께 각국 청소년들이 자국의 △의상 △음식 △게임 △공연 등을 보여주고 다른 나라 친구들의 영지를 방문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11일 폐영식에서는 잼버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의 활동이 담긴 스케치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의 드림시드 비디오와 참가국 대표들의 드림시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영내·외 활동 프로그램으로는 체험 중심의 48종 143개 영내 프로그램과 △수상활동 △숲밧줄 △해양활동 등 8종 30여개의 여러 영외 프로그램, 그리고 전라북도의 14개 시·군의 △자연 △전통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8종 30여개 지역연계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세계잼버리에 참가하는 회원국들이 자기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고, 여러 스카우트 활동을 공유할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델타지역에서 운영된다.

잼버리 개최시기가 8월인 점을 감안, 조직위는 폭염·폭우 등 자연재난과 감염병 및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14개 분야별 안전 예방 조치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잼버리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일일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잼버리장 일부 구역(잼버리델타)을 잼버리에 참가하지 않는 모든 사람에게 개방해 잼버리를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다양한 공연 단체들이 공연을 매칠 선보일 계획이다. 푸드하우스 중앙무대와 잼버리델타 입구, 3곳의 버스킹 스팟에서 △국악 △오케스트라 △대중음악 △뮤지컬 △퍼레이드 △버스킹 등 150여건의 공연이 진행된다.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새만금 세계잼버리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매일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상시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행사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참가 청소년 모두 함께 마음껏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청소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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