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미국 뉴욕 한국문화행사 지원 앞장

'코리안 아츠 위크' 후원·홍보…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 전파도

[프라임경제] SK그룹은 주간 후원사로 참여 중인 미국 뉴욕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성공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알리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효과도 얻으려는 이유에서다.

10일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9~22일 뉴욕 링컨센터 일원에서 열리는 코리안 아츠 위크 성공을 위해 여러 지원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국 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 아우르는 행사다. 

SK그룹이 후원하는 링컨센터 '썸머 포 더 시티(Summer for the City)' 축제의 일환으로, SK그룹 멤버사 △SK E&S △SKC △SK온 △SK주식회사C&C △SK에코엔지니어링 △패스키 △키캡처에너지 △에버차지 외 한국투자증권도 후원에 동참했다. 

미국 뉴욕 지하철 스크린에 게재된 코리안 아츠 위크(Korean Arts Week) 광고 모습. ⓒ SK그룹

미국 뉴욕 내 2개의 현지법인을 운영 중인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금융사 '스티펄파이낸셜'과 합작사를 세우는 등 미국 시장 내 'K-금융' 위상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코리안 아츠 위크는 △공연 △전시 △영화 등 10여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표 프로그램은 세종문화회관이 제작한 서울시무용단의 'One Dance'다. 링컨센터에서 20일부터 22일까지 세 차례 공연될 One Dance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의 '일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SK그룹은 재정적 지원 뿐 아니라, 행사가 성공할 수 있도록 여러 홍보 방안을 마련했다. 지난달 말부터 한 달간 뉴욕 맨해튼 지하철역 스크린과 시내 순환운행 버스 80여대를 활용해 코리안 아츠 위크와 One Dance를 알리고 있다.

뉴욕 시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행사 소식은 물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메시지도 함께 전파하고 있다. 또 세계적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와 협업한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One Dance 공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다.

SK 관계자는 "코리안 아츠 위크는 세계 문화·경제 중심지인 뉴욕에서 '문화 강국', '컬쳐 코리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SK는 앞으로도 여러 메세나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한국의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