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6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2분기를 마지막으로 상당 기간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2분기 한국전력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19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실은 적자지속인 2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다만 매출액 증가는 연초부터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 효과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나타나는 비용 절감 모멘텀이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며 "여름철 폭염 우려에도 에너지 가격 급등은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예상보다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상태가 지속된다고 가정한다면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이 없더라도 적절한 수준의 실적을 담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2021년부터 이어진 대규모 누적 적자를 단번에 회복시킬 정도의 요금 인상은 달성하지 못했기에 앞으로 남은 정상화 수단은 요금 동결로 인한 실적 회복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