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 이천 MP 허브터미널. ⓒ CJ대한통운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5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최근 유상증자로 불거진 CJ그룹의 투자심리 악화로 목표주가를 10만5000원 19.2%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2분기 CJ대한통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감소한 2조9768억원, 2.3% 줄어든 1135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택배 처리량이 부진했던 영향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목표주가 하향은 최근 CJ CGV(079160)의 유상증자로 불거진 CJ그룹에 대한 투심 악화를 반영했다"며 "택배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고 있지만, 성장에 대한 기대를 가질만한 요인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다만 투자의견은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이 38%에 달해 매수를 유지하나, 당분간 주가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은 부재하다"며 "자사주 소각이나 배당 확대 등의 주주가치 제고와 신뢰회복 혹은 빅딜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할 전망"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