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화큐셀, 미국 주택·상업 모듈 시장서 점유율 35% 돌파

상업용, 2013년 이후 역대 최대 점유율 달성…"글로벌 시장 위상 강화"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7.03 09:51:58
[프라임경제]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올해 1분기에도 미국 주요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주택·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모두 35%가 넘는 점유율을 달성했다.

한화큐셀은 글로벌 에너지 조사기관인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의 발표 결과, 올해 1분기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5.0%,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35.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시장에서 19분기 연속, 상업용 시장에서 14분기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번 상업용 시장점유율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로 기록된 수치 중 가장 높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도 3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한 제조사는 한화큐셀이 유일하다.

최근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발효, 약 4300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자국 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그 결과 미국의 태양광 기자재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주 달튼(Dalton) 공장. ⓒ 한화큐셀

우드맥킨지의 조사 결과, 미국의 주택용 모듈 시장 규모는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모듈 시장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하며 유의미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생산한 고품질의 제품을 판매해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현지 시장에서의 높은 위상을 유지·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 주 달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공장에서 고효율 모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또 2024년까지 달튼과 조지아 주 카터스빌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해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되면 잉곳-웨이퍼-셀-모듈 각 단계에 적용되는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혜택을 받아 수익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주요국의 에너지 정책이 저탄소 에너지 중심으로 변화하며 재생에너지 수요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한화큐셀은 미국 등 전 세계에 위치한 생산기지, 영업망, 연구개발센터를 기반으로 급증하는 태양광 수요에 적극 대응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