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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부산 도심에 연구개발 센터 만든다

12일 부산시와 R&D 센터 MOU…2024년까지 200명 이상 근무 계획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6.12 11:13:29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이 부산 도심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부산시에 R&D 거점을 마련해 해양 엔지니어링 전문인력 확보와 설계 역량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과 부산시는 12일 부산시청에서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 R&D 센터'(가칭)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양해각서에 따라 부산시는 센터 설립에 필요한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삼성중공업은 11월까지 부산 시내에 1700㎡(약 500평) 규모의 R&D 거점을 입주시킨다. 이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산·경남권 인재 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 원유운반선. ⓒ 삼성중공업

'부산 R&D 센터'는 해양플랜트 사업의 설계·엔지니어링 기능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오는 13일부터 전문 인력을 채용해 2024년까지 협력사를 포함, 200명 이상이 근무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반 사업장으로 기존 판교 R&D 센터, 대덕연구센터에 이어 부산 R&D 센터를 설계·연구 거점으로 육성해 유기적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현호 삼성중공업 인사지원담당(부사장)은 "부산시는 해운·항만 뿐 아니라 조선해양 연관 산업의 클러스트가 잘 조성돼 있고, 연구소 및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많아 우수 인력 확보에 유리한 곳이다"라며 "부산 R&D 센터가 삼성중공업의 해양설계, 엔지니어링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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