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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노르쉬핑서 탄소중립‧스마트십 인증 획득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설계 국내외 선급 승인…기술력 인정받아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3.06.08 15:10:53
[프라임경제] 삼성중공업(010140)이 지난 6일부터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고 있는 '노르쉬핑' 선박박람회에서 탄소중립, 스마트십 관련 인증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중공업은 노르쉬핑 기간 중 한국선급(KR)으로부터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에 대한 설계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미국(ABS), 노르웨이(DNV) 선급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인증 받은 LCO2 운반선 화물탱크는 안전한 운송에 필요한 압력 유지를 위해 독립형 화물탱크(C-Type)를 적용했고, 탱크 대형화에 유리한 고강도 저온형 재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탈탄소 추세에 따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저장시설까지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조선설계담당 안영규 상무(왼쪽)와 KR 도면승인실장 연규진 상무가 LCO2 운반선 기술인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삼성중공업

또 삼성중공업은 DNV로부터 자율운항 선박의 핵심기술인 '데이터 표준 플랫폼(D-INF)'의 형식승인 인증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

더불어 ABS로부터 '선박구조 안전진단(Structural Health Monitoring) 시스템'에 대한 AIP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안영규 삼성중공업 조선설계담당 상무는 "이번에 개발한 LCO2 운반선을 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며 "조선해양분야의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저장‧운송 밸류체인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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