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내년 미국·유럽 지역다변화로 실적 상향 여력 존재

중국향 매출둔화 여파, 올해 영업이익 전년比 44%↓ 전망

[프라임경제] DS투자증권은 8일 천보(278280)에 대해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 등 지역다변화로 실적 상향 여력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 천보

DS투자증권은 올해 천보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4% 증가한 3432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32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향 매출둔화 여파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천보는 올해 하반기에 물량이 회복하고, 내년 고객사들의 유럽과 미국 생산물량이 커지면서 지역별 비중이 다변화될 전망"이라며 "회사는 현재 중국비중이 40% 이상인데, 중장기 지역별 매출비중은 △미국·유럽 60% △한국·일본 20% △중국 20%로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요 경쟁사들은 중국에 있기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중국기업들의 해외진출 제한은 천보에게 긍정적"이라며 "올해 2분기 실적 회복세가 확인되고 하반기 개선이 확인되면, 내년 실적 추정치 상향 여력이 존재한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