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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기준금리 인상 단행,물가안정 효과볼까

경제계,"효과 미미하고 가계와 기업에 이자부담만"우려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8.07 10:12:13

[프라임경제] 한국은행이 7일 기준금리를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11개월간의 동결 끝에 상승을 단행한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운용목표를 0.25%포인트 올린 5.25%, 총액한도대출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 인상 배경은 인플레이션 위기 해소다. 현재 물가 상승은 위험 상황으로 금리 등으로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9% 상승해 가파른 소비자물가 상승은 높은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임금인상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에 금리 동결을 이어갈 것을 기대한 목소리도 높았던 게 사실이다. 이미 대한상공회의소는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 인상이 물가를 안정시키는 효과는 약하고, 은행 대출금리를 상승시켜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금리 인상에 반대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기업대출금리와 가계대출금리가 각각 0.45%포인트, 0.42%포인트 상승했다"며 변변한 효과 대신 가계와 기업에 이자 부담만 줄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은 바 있다.

당국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금리 조절이라는 대책을 내놓은 상황에 가계와 기업에 주름살만 생길지, 이러한 반작용을 감수할 만한 효과가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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