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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CPI 앞두고 소폭 하락…다우 0.2%↓

WTI, 0.7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유럽 동반 '약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5.10 09:20:06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6.88p(-0.17%) 하락한 3만3561.8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95p(-0.46%) 내린 4119.1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77.36p(-0.63%) 떨어진 1만2179.5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이날 예정된 부채한도 협상과 다음날 나오는 CPI 지표 등을 주목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에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을 포함한 상·하원 대표를 초청해 부채한도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부채한도 상향과 재정지출 삭감을 연계하고, 민주당과 백악관은 부채한도는 협상 불가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논의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화당 쪽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협상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를 피하기 위해 3개월짜리 임시 유예안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 이에 합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백악관 대변인도 임시 유예안은 정부의 계획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연방의회의 부채한도 상향조정 협상이 실패할 경우 오는 6월1일 미국이 디폴트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미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초당적정책센터(BPC)는 연방정부가 보유한 현금이 바닥나 부채를 갚지 못하게 되는, 디폴트 시점이 6월 초에서 8월 초 사이에 올 것으로 예측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4월 CPI도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위험은 커지게 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5달러(0.7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56달러(0.43%) 상승한 배럴당 77.44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59% 하락한 7379.17에,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2% 오른 1만5955.48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장 대비 0.18% 밀린 7764.09로 장을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59% 내린 4323.09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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