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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백화점업계 '리모델링'에 수천억 투입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5.09 08:42:18
[프라임경제] 백화점 업계가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수천억원을 투입하며 매장 리뉴얼에 들어갔다. 특히 엔데믹 전환과 함께 하늘길이 열려도 큰손인 명품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신규점 프로젝트와 기존점 리뉴얼에 총 5868억원을 투자한다. 신세계는 현재 본점 에르메스 매장을 복층 형태로 재단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 연합뉴스


또한 이달 강남점에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를 입점시키는 등 남성 패션관을 정비한다. 본점 옆의 옛 제일은행 건물도 대규모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 입점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8층 영패션관과 스포츠 매장도 리뉴얼해 오는 7월 새롭게 문을 연다.

롯데백화점은 대치동 한티역에 있는 강남점을 리뉴얼하는 등 3889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쇼핑 1번지'라는 롯데 자존심에 걸맞게 명품은 물론 색다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롯데는 신세계 강남점이 지난해 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며 전국 1등 백화점으로 부상하자 강남점 지하 식품관을 리뉴얼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수원점 역시 신세계 스타필드가 인근에 들어서는 만큼 하반기에는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강하고 인테리어 고급화에도 나선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올해 2600억원을 투입해 압구정 본점과 판교점 등을 리뉴얼한다.

판교점의 경우 9개월간의 리뉴얼을 통해 앞서 3월 2층 해외 패션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경기권 백화점 최대 규모이며 서울 강남에 있는 압구정본점(76개)·무역센터점(82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판교점은 이달 중 스위스 시계 브랜드 블랑팡과 영국 주얼리 브랜드 그라프를 선보이고, 상반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올 여성 부티크도 여는 등 수입 브랜드를 지속해서 보강한다.

또 더현대광주 신규 출점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업계는 백화점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을 두고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중심 이동한 소비 트렌드를 다시 돌리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돌리려는 의도도 함께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가 수천억원을 투입하며 오프라인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명품 서비스 등 고객 경험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엔데믹 전환과 함께 빠져나가는 해외 수요층을 잡고, 매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명품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고 있는 이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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