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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데팡스파트너스, 한미사이언스 오너 지분 11.8% 인수...사업재편도 참여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3.05.04 11:46:44
[프라임경제] 사모펀드(PEF) 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가 한미약품(128940
)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 오너 지분을 인수한다.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는 지주사 한미사이언스(008930) 보유 지분 일부를 라데팡스파트너스에 매각해 약 3000억원을 확보한다. 이는 창업자 고(故) 임성기 전 회장의 사망으로 발생한 상속세 재원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3일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과 장녀 임주현 사장으로부터 한미사이언스 지분 11.8%를 3200억원에 전일 취득했다고 밝혔다. 

라데팡스는 국내 한 대형 기관투자자를 주요 출자자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5월말까지 펀드 조성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 한미약품

이번 거래는 고(故) 임성기 회장 타계 후 가족들에게 부과된 상속세 5400억원 중 절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상속세 조기 완납을 통해 오버행(overhang) 이슈를 해결하고 그룹경영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게 라데팡스 측의 설명이다. 라데팡스는 향후 송 회장과 협의해 추가적인 사업의 인수와 통폐합을 포함한 사업재편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이번 한미사이언스 지분 인수로 사업, 지배구조 재편과 재무전략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한다. 기존 최대주주는 사업, 연구개발(R&D)에 집중키로 했다. 기존 경영진의 강점을 살리면서 재무적투자자(FI)가 보완, 적극적으로 경영에 조력하는 형태다.

거래 후 송 회장과 임 사장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각각 2.64%, 7.26%로 낮아지지만, 송 회장 및 임 사장은 라데팡스와 경영 및 의결권 공조, 일부 지분의 재매입권한 등을 골자로 하는 주주간계약을 통한 공동보유자가 돼 경영지배력을 유지하게 된다.

이번 거래에 임종윤 사장과 임종훈 사장은 참여하지 않는다. 임종윤 사장은 본인의 일부 투자 자산의 현금화를 진행하고 있다. 임종훈 사장은 잔여 상속세를 납부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테팡스 관계자는 "라데팡스는 송영숙 회장의 백기사 및 조력자로서, 한미약품그룹의 지배구조 및 사업구조 재편, 신시장개척 및 신성장 동력확보, M&A 및 투자, 주주가치 증진 및 이익보호 등에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최대주주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최대주주와 재무적투자자, 소액주주 모두의 이해가 일치하는 선순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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