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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앞두고 外人·기관 '사자'에 2520선 '껑충'

2차전지·엔터·中 소비주 강세, 지수 상승 견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5.02 15:57:43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01.53대비 22.86p(0.91%) 상승한 2524.39를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01.53대비 22.86p(0.91%) 상승한 2524.3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8억원, 228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51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85%), 건설업(-0.77%), 증권(-0.38%), 종이목재(-0.26%), 기계(-0.25%)를 제외하고 의료정밀(3.15%), 섬유의복(1.97%), 운수장비(1.91%), 철강금속(1.72%), 통신업(1.59%)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79%)가 하락했다. 삼성전자우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기아는 전장 대비 2400원(2.84%) 상승한 8만69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00원(0.31%) 오른 6만5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FOMC 회의 및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에 따른 경계심,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돼 국내증시 모두 상승했다"며 "2차전지, 엔터, 중국 소비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42.83대비 12.78p(1.52%) 오른 855.6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9억원, 6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2252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완화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16bp가량 오른 3.58%에서 거래됐다. 2년물 국채 금리도 13bp 이상 상승한 4.13% 근방에서 움직였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고 다음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운송(-4.04%), 유통(-0.16%)을 제외하고 오락·문화(3.84%), 화학(3.1%), 의료·정밀기기(2.73%), 기타서비스(2.39%), 기계·장비(2.39%)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01%), 엘앤에프(-0.19%), 셀트리온제약(-0.25%)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JYP엔터는 전장 대비 3600만원(3.99%) 치솟은 9만만380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펄어비스가 전장 대비 1250원(2.9%) 뛴 4만4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4원(0.32%) 오른 1342.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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