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2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기부경제 매출 성장 △트래픽의 안정적인 확대 △하반기 이익 턴어라운드 △베트남 등 글로벌 진출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올해 2분기까지 매출 성장 둔화에 따른 연간 이익 추정지 하락으로 인해 직전 12만5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아프리카TV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4% 줄어든 727억원, 20.5% 감소한 184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기부경제선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3% 늘어났다. 트위치의 '2023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한국어 중계 포기로 인한 수혜와 함께 '광우상사' 등 주요 콘텐츠 흥행 효과로 인한 유저 1인당 평균 결제 금액(ARPPU)은 직전분기 대비 10.5% 성장했다.
광고는 역성장했다. 이는 경기 침체로 인한 게임 광고주들의 마케팅 예산 축소로 콘텐츠형 광고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 광고주들의 마케팅 비용 효율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올해 2분기까지 광고 매출의 전년대비 성장은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다만, 5월과 6월에 콘텐츠 광고 중심의 점진적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지연됐던 게임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연간 광고 매출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기부경제 매출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6월 LCK, 9월 아시안게임 등 이벤트 효과와 더불어 '섬박2일', '눈떠보니 연습생' 등과 같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지속하며 트래픽 증가세가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