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중동 LNG 발전 수요 증가…성장성 확보

발전용 기자재 관련 사업 영위 업체

경남 함안군 비에이치아이 본사 전경. ⓒ 비에이치아이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8일 비에이치아이(083650)에 대해 중동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수요 증가로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소 공정 및 제철 공정에 필요한 발전용 기자재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원전 보조 기기 사업과 함께 그린 수소 사업에 뛰어들어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주요 사업인 배열회수보일러(HRSG)는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라며 "HRSG는 LNG 발전의 핵심 설비 분야로, 냉각수가 필요한 발전소를 운영하기 힘든 중동 지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재생 발전으로 넘어가기 위해서 가교 역할을 할 백업 발전소가 필요하고, 이는 LNG 발전 수요 증대로 연결되기 때문"이라며 "즉 신재생 에너지 수요 증가가 결국 HRSG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비에이치아이의 장기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