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용인 마북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경. ⓒ 현대모비스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7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1분기 실적을 두고 빠르게 개선되지 않는 모듈과 부품 손익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올해 1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7% 증가한 14조6670억원, 8.1% 늘어난 41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에어백 관련 리콜과 일회성 인건비 인식 등 일시적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컨센서스를 밑돈 실적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1분기 시장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A/S 부문은 기대를 상회했지만, 모듈과 부품 부문의 일회성 비용 및 경상개발비 증가가 기대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차의 부품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관련 비용 증가 및 불규칙한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시원시원한 모듈과 부품 손익 개선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R&D 증가에 따른 성과는 아직 더 기다려야 하는 시점"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