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인 HMM누리호. ⓒ HMM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6일 HMM(011200)에 대해 해운운임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주가도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1분기 HMM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9% 감소한 2조3659억원, 84.9% 줄어든 475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핵심 사업부문인 컨테이너부문 운임 하락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4주 연속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상승하면서 스팟 운임은 저점 대비 14.2% 상승했다"며 "최근 운임 반등은 5월 운송계약을 앞두고 선사들이 추가적인 운임 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공급 조절과 운임 일괄인상(GRI) 실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황 다운사이클 시 나타나는 현상으로 향후에도 GRI 추가 시도 및 공급 조절에 따른 운임 등락은 반복될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컨테이너 업황의 개선을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