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24일 빅솔론(093190)에 대해 국내 제일의 산업용 프린터 전문기업으로 내년부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빅솔론은 2022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포스(POS)프린터와 라벨프린터 제조사다. 2POS프린터는 영수증을 출력하며, 라벨프린터는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산업용과 택배·의료·신선식품에서 사용하는 데스크톱용으로 나뉜다. POS와 라벨프린터의 휴대용 버전인 모바일프린터도 생산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POS 42% △라벨 22.6% △모바일 21.5%이며, 선진국향 해외 매출 비중이 높다. 순매출액 기준 △미주 38.7% △유럽 31% △국내 17.5%다.
최태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레퍼런스를 축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수익성은 모바일, 라벨, POS 순으로 좋다. 이 중 모바일프린터는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 12.7%로 지브라(ZEBRA, 41.7%)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 연구원은 "라이너리스, 주방용 POS프린터, 중형 산업용 라벨프린터, 라벨용 모바일 프린터, 키오스크 등 고수익성 제품 비중 확대로 마진율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친환경 제품 수요 확대, 견조한 물류창고 수요, 낮은 키오스크 침투율 감안 시 성장 여력은 충분하다"며 "신제품 출시도 성장 동력이다. 올해 1분기부터 소호(SOHO) 타겟 라벨프린터를 아마존에서 판매한다. 아마존의 셀러는 2016년 이래 연평균 20%대 성장 중이다. SOHO의 성장세를 방증한다. 새로운 타겟 시장 개척"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말 POS시스템도 개발이 완료됐다"며 "프린터에서 시스템으로 확장해 턴키 영업과 고객의 사용 데이터까지 확보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울러 "올해 말 신규 캐파(Capa) 증설이 완료된다. 내년부터 마케팅 효과와 고수익성 제품 생산 증대로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7.3배로 글로벌 경쟁사 평균 약 20배 대비 저평가다. 역사적 저점에도 근접한 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 매력적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