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한국투자증권, 늘어난 '빚투' 여파로 신용융자 일시 중단

21일부터 별도 공지 때까지…잔고 올해 첫 20조 돌파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4.21 10:38:14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전경. ⓒ 한국투자증권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빚투(빚내서 투자)'로 인해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

한국투자증권은 21일 오전 9시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신용융자 신규 매수가 중단된다고 밝혔다, 주식,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채권담보대출 등 예탁증권담보 신규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용공여 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관련 업무를 일시 중단되니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며 "향후 서비스 재개 시 다시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이는 가파르게 증가한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 영향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전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0일 기준 20조1369만원이다. 올해 들어 2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연초 16조원대였던 잔고는 이달 들어 19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다만 보유 중인 융자·대출 잔고에 한해 요건 충족 시 만기 연장이 가능하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용공여를 할 때 신용공여의 총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100분의 100을 초과해선 안 된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