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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2560선 마감

테슬라 실적 실망감에 2차전지 매물 출회, 外人 '팔자'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4.20 16:09:57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5.08대비 11.97p(-0.46%) 하락한 2563.11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경기 둔화 우려에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락했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5.08대비 11.97p(-0.46%) 하락한 2563.11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54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2억원, 76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38%), 보험(1.8%), 음식료품(0.51%), 전기가스업(0.32%), 금융업(0.19%) 등 6개 업종을 제외하고 섬유의복(-1.64%), 비금속광물(-1.36%), 철강금속(-1.12%), 의약품(-0.95%), 유통업(-0.9%)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화학(1.27%)이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기아는 전장 대비 1300원(-1.52%) 하락한 8만원4100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00원(-0.31%) 내린 6만53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매파적 발언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테슬라 실적 실망감에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 매물 출회와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매출과 순이익이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지만, 주가는 2% 하락했다.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매출총이익률이 예상을 밑돈 것이 투자자들의 실망을 부른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09.20대비 23.49p(-2.58%) 내린 885.7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4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05억원, 24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35%), 운송(0.01%)을 제외하고 IT부품(-5.49%), 컴퓨터서비스(-3.9%), IT H/W(-3.74%), 화학(-3.43%), 기타 제조(-3.34%)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이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장 대비 2만7000원(-8.01%) 주저앉은 31만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이 전장 대비 2100원(-2.39%) 떨어진 8만5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9원(-0.21%) 내린 1322.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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