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강보합…2570선 마감

2차전지 등 특정 업종 쏠림현상 지속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1.09대비 3.99p(0.16%) 상승한 2575.08을 기록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2차전지 등 특정 업종 쏠림현상이 지속된 가운데 기관의 '사자'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571.09대비 3.99p(0.16%) 상승한 2575.0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45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5억원, 19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24%), 섬유의복(-0.88%), 의약품(-0.81%), 서비스업(-0.33%), 전기전자(-0.29%) 등 7개 업종을 제외하고 종이목재(6.75%), 비금속광물(6.56%), 운수장비(1.87%), 음식료품(1.4%), 보험(1.08%)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68%), 현대차(1.15%), 기아(3.26%)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장 대비 3만5000원(-4.24%) 하락한 79만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00원(-0.15%) 내린 6만5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 모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2차전지 소재 등 특정 업종 쏠림 현상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09.02대비 0.18p(0.02%) 오른 909.20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63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69억원, 29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융(-3.88%), 방송서비스(-1.52%), 통신방송서비스(-0.88%), 금속(-0.79%), 유통(-0.75%) 등 12개 업종을 제외하고 정보기기(4.34%), IT부품(1.98%), 컴퓨터서비스(1.86%), 건설(1.82%), 운송장비·부품(1.72%)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엘앤에프(3.53%), JYP엔터(0.23%), 오스템임플란트(0.27%)가 상승했다.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전장 대비 4만원(-6.1%) 떨어진 61만60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이 전장 대비 1500원(-1.68%) 밀린 8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7.1원(0.53%) 오른 1325.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