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 삼성중공업
[프라임경제] KB증권은 7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분기 연속적자를 탈피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700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1분기 삼성중공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증가한 1조6507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한 11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에 반영한 충당금 효과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만약 삼성중공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한다면, 이는 2017년 3분기 마지막 흑자 이후 21분기 연속적자에서 탈피하는 것"이라며 "해당기간 동안의 누적 영업손실은 무려 4조8000억원을 상회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하지만 이번 흑자전환은 본격적인 영업상황의 개선 때문이 아니라 지난해 실적에 반영한 충당금 효과 영향"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인건비와 외주가공비 상승 등에 대응할 목적으로 지난해 4분기에만 27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