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재테크와 투자, 부동산 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큰 시대다. 특히 증권시장에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이에 본지는 오늘 하루 주식(株式)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들을 '장중 이슈 보고'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6일 국내증시의 주요 화두는 △중국, '희토류 자석' 수출 통제 △김우동 조광ILI 대표 구속이었다.
◆ 희토류 관련주, 일제히 '반등'
중국 정부가 국가 안전상의 이유로 전기자동차(EV)와 풍력발전용 모터 등에 필요한 고성능 희토류 자석 제조 기술 수출을 금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니온(000910), 현대비앤지스틸(004560)은 모두 전거래일대비 30.0% 치솟은 상한가로 직행했다. 유니온은 희토류 대체 소재로 여겨지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비앤지스틸은 국내 유일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업체 성림첨단산업 지분을 지분 16.5%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시장에서 희토류 관련주로 잘 알려진 유니온머티리얼(047400), 세토피아(222810), 대원화성(024890), 노바텍(285490), 동국알앤에스(075970), 쎄노텍(222420) 등도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24.79%, 20.33%, 12.64%, 9.92%, 7.10%, 6.14% 올랐다.
중국 정부는 제조업 등 산업기술 수출규제 목록인 중국 수출금지·수출제한 기술목록 개정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 희토류를 이용한 고성능 자석인 네오디뮴과 사마륨코발트 등을 추가해 관련 제조기술의 수출 금지를 새롭게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 조광ILI·앤디포스·대유, 약세 지속
전날인 지난 5일 검찰이 김우동 조광ILI 대표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인해 정규장에서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했던 조광ILI(044060), 앤디포스(238090), 대유(290380)가 금일 역시 약세를 지속했다.
이들은 금일 정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각각 7.03%, 15.92%, 9.18% 급락했다. 현재 조광 ILI은 대유 지분 24.24%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대유와 조광ILI는 앤디포스의 최대주주(대유 16.87%, 조광ili가 3.96% 총 20.83%)로 있다.
현재 김 대표는 무자본으로 코스닥 상장 기업을 잇따라 인수합병하면서 허위 과장 공시 등으로 주가를 띄우고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수한 기업의 회삿돈을 빼돌리는 등 자금 횡령과 배임 의혹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조광ILI 측은 공시를 통해 "김 대표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 등으로 현재 구속돼 수사 중에 있으나,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현재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