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0년에 인도한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 현대중공업그룹
[프라임경제] KB증권은 6일 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대외여건이 불확실하지만,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3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3.7% 하향조정했다.
KB증권은 1분기 현대중공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7% 증가한 2조5362억원, 흑자전환에 성공한 361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환율 하락과 인건비 상승 영향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신규 수주는 다소 부진했지만, 주력선종의 신조선가 상승은 긍정적"이라며 "174K LNG선은 지난해 말 2억4800만달러에서 올해 3월 말 2억5400만달러로 2.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91K LPG선은 9550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4.7% 상승했는데, 실제로 지난달 18일 현대중공업이 중동에서 수주한 VLGC의 경우 척당 가격이 1억360만달러로 사상 최고가 수주였다"며 "대외여건이 불확실하지만, 수익성 개선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