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태제과에 이어 크라운제과도 매출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에도 2017년 3월 해태크라운홀딩스(005740) 상장과 연관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5일 YTN 보도에 따르면 크라운제과 내부 전산 화면에서 일부 영업소가 영업소장이나 사원 등의 직원 이름으로 가짜 매출을 잡은 뒤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작업을 벌인 정황이 드러났다. 가짜 매출을 잡을 때는 본사에서 직접 별도로 마련한 '기타판매 5'라는 특정 코드를 사용하기도 했다.
'기타판매5' 코드를 이용해 매출을 부풀렸다는 것인데, 이러한 매출 부풀리기는 재상장을 위한 물밑 작업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2017년 4월 크라운해태 지주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옛 크라운제과)가 코스피에 상장됐는데, 당시 크라운제과 소속 영업소장들은 상장과 연관 짓는 본사의 교육이 자주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2017년 3월 크라운해태홀딩스의 코스피 상장 시점과 겹치는 2016년에서 2017년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크라운제과는 해당 코드는 비정상적인 매출을 바로 잡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해당 코드는 2017년 6월부터 11월까지 도입된 코드"라며 "매출을 부풀리기 위해 도입된 것이 아니라 그 이후에 비정상적인 매출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운제과에 따르면 2017년 크라운해태홀딩스와 크라운제과 분할상장은 분할전 최종거래일(2017년 2월24일)의 종가와 전년도인 2016년에 이미 결정된 순자산비율을 기준으로 진행된 자산분할 방식이다.
이 때문에 일시적인 매출 증가를 활용한 인위적인 조정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크라운제과 측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현재 크라운제과 측과 법적 소송 중인 전직 영업사원들의 악의적 언론플레이라고 반박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이런 주장과 근거자료는 횡령과 유용 혐의로 크라운제과와 법적 소송 중인 전직 영업사원들이 소송 과정에서 제출한 증거자료로,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합리화하고 회사에 책임을 전가하기 위한 것이다"며 "악의적으로 편집된 자료를 공개함으로써 회사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기사를 수차례 유도했기에, 크라운제과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