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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DDA결렬에 "한미FTA비준 서두르자"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7.31 11:02:36

[프라임경제] 도하어젠더 결렬로 다자간 무역 협정이 결렬된 가운데, 한나라당이 양자무역협정, 즉 FTA를 활성화하자는 31일 주장을 내놨다. 이는 국회 비준을 남겨놓은 한미 FTA안의 조기 통과를 촉구하는 포석으로도 읽혀 주목된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번 DDA 협상 결렬은 중국이나 인도와 같은 대형 소비시장이 얼마나 자국의 시장을 보호하려는 의지가 강력한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하고, "우리가 공산품을 수출하는 다수국에 대해 일률적, 공세적으로 관세인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는 조만간 다시 찾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조 대변인은 "아울러 미국등 주요국가의 대선을 앞두고 당분간 다자간 무역 협상은 소강상태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이제 남은 것은 양자간의 자유무역협정"이라고 해석했다.

조 대변인은 "아직 마무리를 짓지 못한 한미 FTA를 비롯해 우리가 시장을 공략해야 할 여러 나라와의 FTA협정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다. 17대 국회에서 마무리 지었어야 했던 한미 FTA는 18대 국회에서는 아직 말도 꺼내보지 못했다. 한미 FTA로 초기에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우위를 눈앞에서 놓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하루 빨리 국회를 정상화 시켜 한미 FTA가 한미간에 상호 발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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