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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은행주 강세에 '방긋'…나스닥 1.6%↑

WTI, 2.5% 오른 배럴당 69.33달러…유럽 동반 '강세'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3.03.22 08:54:52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은행주들의 강세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16.02p(0.98%) 상승한 3만2560.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1.30p(1.3%) 오른 4002.8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84.57p(1.58%) 뛴 1만1860.1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이날부터 시작된 FOMC 정례회의와 은행주들의 주가 움직임을 주시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위기설이 나왔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주가가 이날 30%가량 올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은행 위기가 악화할 경우 예금에 대해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점이 지역 은행권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

옐런 장관은 "예금자들의 저축과 은행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확고히 약속한다"며 "(상대적으로) 더 작은 기관이 전이 위험이 있는 예금 인출 사태를 겪는다면 (앞서 파산한 은행들에 지원된 것과) 유사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 재무부가 은행 위기를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모든 예금을 보장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재무부 당국자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지급 보장 대상을 모든 예금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는 이야기다.

팩웨스트 은행의 주가가 18% 올랐고, 키코프와 코메리카,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의 주가가 모두 9% 이상 상승했다. 은행권 우려가 진정되면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커졌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다.

퍼싱 스퀘어 홀딩스의 빌 애크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해당 글에 "연준이 수요일에 금리를 최소 0.50%p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9달러(2.5%) 오른 배럴당 69.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달러(0.95%) 상승한 배럴당 74.49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1.42% 치솟은 7112.91에,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1.75% 뛴 1만5195.34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1.79% 상승한 7536.22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1.51% 오른 4181.60에 거래를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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